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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디지털 헬스케어

by 안행주의 2020. 3. 29.

  요즘 같은 날, 집 밖에 나가지 않고 건강 챙기기  


코로나 19의 여파로 원격의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본, 중국, 영국 등은 원격의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의사와의 원격상담이 가장 먼저 시행됐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의사와 환자의 대면 진료를 제외한 원격의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 택배도 금지하고 있기에 원격진료를 하기 불가능한 환경이다.

 

하지만, 국내 다양한 기업들은 '헬스케어'사업에 꾸준히 도전 중이다. 그중 네이버는 '헬스케어'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일본의 '라인헬스케어'도 라인(LINE)과 소니 계열 의료플랫폼업체 M3와 2019년 합작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2월 코로나 사태로 라인헬스케어의 온라인 상담 서비스는 전월 대비 40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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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다음 먹거리 '헬스케어'... 日서 원격진료, 韓서 스타트업 투자

[BY 아주경제] 네이버가 차세대 먹거리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국에서 헬스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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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에필케어M' 같은 원격진료 기업이 있다. 하지만, 아직 제약이 많아서인지 해외에서 사업하는 국내 기업이 많다. SK텔레콤이 설립한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올해 3분기 중국에서 먼저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 SKT는 2011년부터 꾸준히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변화한 시장 상황, 대중의 인식, 코로나 19 영향에 따라 ICT 역량을 내세운 SKT의 도전이 어떤 행보를 불러올지 궁금하다.

 

이처럼 앞으로 헬스케어 분야는 'o2o’ 서비스와 함께 ‘개인화’, ‘비대면화’될 것이다. 현재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o2o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IoT와 웨어러블을 통해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있지 않더라도 직접적이고 밀착된 건강,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다.

 

■ 예방, 홈 트레이닝을 통한 건강관리

시중에 나와 있는 웨어러블 기기의 가장 흔한 형태는 시계나 손목밴드와 같은 액세서리류이다. ‘Lumo Lift’는 보석 조각 형태로 어디든지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Lumo Lift'에는 활동 추적기와 자세 추적기가 결합되어 있다. 따라서 iOS 앱과 블루투스로 소비자가 잘못된 자세를 취한 경우, 진동이나 소리로 소비자에게 푸시 알림을 보낸다. LUMO앱은 사용자가 움직인 거리에 대해 연소 단계 및 칼로리 추적도 가능하다. 'Lumo Lift'는 이런 기능을 가지면서도 작은 보석 형태로 되어있어 개성에 맞게 다양하게 부착하여 멋을 낼 수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 TV,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한 홈트레이닝은 시간이 부족하거나, 혼자서 운동하고 싶은 사람들의 건강 관리 수단으로 부상할 것이다.

 

■ 검진, 스마트 변기로 건강진단

충전하고 직접 착용해야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달리, 변기는 생활 패턴 속에서 매일 접촉하는 제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체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할 수 있다. 소변의 산도(PH), 당, 단백질 등을 분석해 병의 징후를 알려주는 ‘비비’부터, 변기에 장착한 센서를 통해 호르몬, 바이러스, 기타 분자를 측정해 임신, 전염병, 당뇨병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를 사용해 대변 모양의 크기, 점성을 측정해 암의 징후 포착도 가능하다. 그동안 몸이 보내는 신호를 통해 고통을 느낀 후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했다면, 앞으로는 작은 징후로도 병을 미리 판단하고 미리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 치료,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한 정밀 치료

디지털 치료의 형태는 앱, 게임, VR, AI 등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치료직접 복용하는 ‘디지털 알약’을 통한 치료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정신 치료를 위해 ‘디지털 치료제’가 각광받고 있다. VR, 게임을 활용해 인지 행동 치료, 맞춤 신경 행동 치료를 진행하고 불면증, 우울증을 개선하기도 하고, 당뇨, 비만, 심혈관, 신경정신질환 등의 치료를 위해 의사가 앱을 처방하기도 한다. ‘디지털 알약’의 사례로는 미국의 벤처기업 ‘프로테우스’가 개발한 소화 가능한 센서 칩 ‘헬리우스(Helius)’가 있다. ‘디지털 알약’을 복용하면 환자가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환자의 다양한 신체정보를 측정하고, 복용 약을 분석해 준다. 이는 환자가 언제, 어떤 약을 먹었는지 분석할 수 있어 의약 복용 정보를 정확히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정신질환 환자들의 약 복용 여부,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어 긴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 건강민주화를 위한 한 걸음, 디지털 헬스케어

오프라인에 머물러있던 건강을 위한 ‘예방’, ‘검진’, 치료의 개념을 o2o로 인해 ‘비대면’‘일상적’인 방향으로 확장했다. 미래의 헬스케어는 개인이 증상을 감지하고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는 형태에서 벗어날 것이다. 매일 얻을 수 있는 신체 데이터를 통해 건강, 질환, 정신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웨어러블, IoT 헬스케어 제품뿐 아니라 건강 민주화를 위한 헬스 케어 서비스들의 개발은 진행 중이다.

 

제약회사와 소비자간 비대칭성을 줄이기 위한 GoodRX 모바일 앱, 웨어러블 모니터링 서비스를 병원, 검진센터 등에 제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 등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아직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여 상용될 것이다. 이는 의료 서비스 소비자와 제공자 모두에게 효율성을 높여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고 건강 민주화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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