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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소설이다

안행주의 2021. 1. 2. 13:51

 

 

기욤 뮈소의 소설 중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를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당시 책을 재밌게 읽어, 영화까지 봤었다.

영화를 본 뒤 책의 기억이 이미지에 묻혀 버렸지만...

 


그 뒤에 읽은 기욤 뮈소의 소설이 바로 '인생은 소설이다'

책 표지의 색감이 참 마음에 든다.

로맹에게 인정해주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사람들에게서 자신도 모르는 장점을 찾아내주고, 자신감을 북돋아 준다는 점이었다. 한 남자의 눈길이 나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해주고, 용기를 주고, 살아갈 힘을 준 건 난생처음이었다.

 

다음 대사에서 영화 '은교'가 떠올랐다.

은교는 '은교'라는 소설에서 자신을 예쁘게 써 준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적요에게 고맙다고 한다.

자신이 그렇게 예쁜 아이인 줄 몰랐다고...

 

글을 쓰는 사람들은 사람과 사물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끄집어 낸다.

특히 한 등장인물의 인생을 서술하는 소설은 더더욱 사람의 외면과 내면을 잘 드러내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소설이, 또 영화도 재밌다.

 

책을 읽는게 꼭 나의 상황을 보는 것 같았다.

실망, 고통, 짐이 버거워 무기력했다.

하지만, 떨쳐내려고 노력했고, 노력하는 중이다.

힘든 고통을 이겨내고 소설의 끝도 도전하고, 이겨내고, 희망차게 마무리된다.

인생은 소설이니, 내 인생의 모험도 계속될 것이다. 


삶, 우리에게 부과된 이 짐은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게 무겁다.

삶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고통과 실망,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안긴다.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우리는 진통제의 도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우리의 나날은 다음날이 있기 때문에 아름답다.

- 마르셀 파뇰

 

어차피 살아가는 것 자체가 모험의 연속인 만큼 실패가 두려워 주저할 이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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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소설이다

캐리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 의문을 풀어줄 비밀의 방문이 열린다!현실과 픽션을 넘나드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인생은 소설이다』. 플로라 콘웨이는 현재 세 권의 소설을 발표한 작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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